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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핀란드전> 관람하기(핀란드 디자인전)

#일상-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전시 관람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 관람을 다녀왔다.

 

  • 전시기간 : 2019-12-21 ~ 2020-05-10 (3~4월 휴관으로 인하여 전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음)
  • 관람시간 : 월,화,목,금 : 10시~18시 / 수, 토 : 10시~21시 / 일, 공휴일 10시~19시
  • 티켓 가격 : 성인(개인) 3,0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개인) 2,000원
  • 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내 특별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museum.go.kr/site/main/home

 

티켓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없긴 하다. 

 

 

 

특별전시실에서 하는 <핀란드>전 외에 기획전시실에서 <가야본성-칼과 현> 전도 같이 하고 있는데, 

각각 <핀란드>전 3,000원, <가야 본성> 전 5,000원으로 통합권을 구매하는 게 성인 7,200원으로  10% 저렴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핀란드>전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으므로 <핀란드> 전만 목표해서 보러 온 게 아니라면

통합권 구매로 <가야 본성> 전까지 함께 관람하는 게 좀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 특별전시실 찾는 법

특별전시실은 외부 매표소 옆 기획전시실 반대편에 있는 입구로 들어와야 한다.

기획전시실을 지나쳐 들어가서 투썸이 있는 입구가 아니라!!(여긴 어린이박물관과 메인상품점 가는 길)

 

매표소에서 오른쪽으로 뒤돌 정도로 크게 시선을 돌리면 계단 오른쪽에 입구가 있다.

그 쪽이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는 전시동이다. 

 

가방 검사 하는 곳이 있다면 맞게 찾은거다.

 

전시동으로 들어와서 가방 검사를 지나 쭉- 쭉- 직진하다 보면 왼쪽에 특별전시실 <핀란드 디자인> 전시관 입구가 보인다.

 

 

기획전시실은 매표소 바로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는 편인데 특별전시실 같은 경우에는 전시실 안쪽에 있다 보니 자주 오는 사람 아니면 안내가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들 길을 묻곤 한다.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신종코로나 영향인지 주말마다 북적북적하던 박물관이 웬 일로 한산하다. ㅎㅎㅎ

 

 

 

 

전시실을 들어가면

 

 

 

 

 

왼쪽에는 매표소, 오른쪽에는 전시 상품점이 조그맣게 놓여있다.

입장권이 별도로 외부 매표소말고도 특별전시실 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상설전시실(무료) 관람하러 오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다 보니까 다녀가면서 구매하기 쉽게 안에 또 매표소를 만들어놓은 듯하다.

 

 

그대로 <핀란드 디자인> 이라고 써있는 글자 쪽으로 직진해서 왼쪽에 있는 직원에게 검표를 하고 입장한다. ㅎㅎ

 

 

 

 

글자 왼쪽, 오른쪽 어느 방향이든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하고 나면,

 

 

 

 

이런 공간이 나타난다. ㅎㅎㅎ

오른쪽에 전시 시작을 나타내듯 '시작의 이야기'가 써있다.

전시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담담하게 써있다.

 

 

 

 

입장하면,

 

 

 

 

간판을 장식한 빨간 의자가 반기고 있다.

 

대부분 전시물들은 위와 같은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간판을 장식한게 왜인지 알겠듯, 저게 제일 예뻤다.

 

 

 

 

입구쪽에 있던 눈날리는 핀란드를 표현한 듯한 곳.

 

헤드폰들이 같이 있어 앉아서 헤드폰을 착용하면 음악이 나오는 듯 했는데 해보진 않았다.

 

 

 

워낙 특별전시실 자체가 크기가 작아서 돌아다닐 곳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사우나실!! ㅎㅎㅎ

 

웬 사우나실인가 했는데 핀란드에서 사우나가 꼭 경험해야 될 문화라고 한다.

 

 

 

 

 

물론 진짜 사우나실은 아니지만 목조 느낌으로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이라 들어가 보았다.

 

 

 

 

 

의자 위에 놓여있는 책 2권은 몰랐는데 <핀란드>전의 전시 대/소도록이었다.

아까 밖에 있던 문화상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마침 사우나실에 사람도 없어서 혼자 저기서 한 5분 정도 앉아있었던 것 같다.

 

 

 

 

국자를 들어서 돌 위에 부어보면 진짜 물을 뿌린 것 처럼 치익- 소리가 나면서 돌 색깔이 변한다. ㅎㅎㅎ

 

물 한 번 부어주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진짜 사우나실에서 창 밖을 구경하는 것 처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영상이 나오기도 한다.

 

 

잠깐 구경하다가 나와서 다시 전시를 구경했다.

구경했지만... 기획자의 의도와 다르게 핀란드의 역사와 생활 환경, 디자인을 조합하려 한 것 같은데 디자인 전공은 아니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없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않고 휙 휙 봤던 것 같다.

 

도슨트나 오디오가이드를 들은 사람들은 좀 다르다고 하던데 나처럼 눈으로 볼 요량으로 3천원 내고 들어갔다면, 정말 짧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전시.

 

 

마지막으로 핀란드 하면 오로라 라며, 전시관 맨 끝에 있는 오로라실로 들어간다.

 

 

 

 

그럼 오로라를 보러 온 거라며 속이는(?) 오로라 영상이 나온다. ㅋㅋㅋㅋㅋ

앉아서 볼 수 있게 돌맹이같이 생긴 의자도 있다.

 

사실 조금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밖에서 들었을 땐 와~ 오우~! 같은 환호 소리도 같이 나서 이게 뭔가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며, 전시 기획 의도를 읽어보았다...만

 

 

 

 

잘 모르겠다. ㅎㅎㅎ

 

디자인 자체는 핀란드다보니 북유럽 스타일이라 소품으로 고안할 수 있는게 많아서인지 상품점에는 제법 귀여운 상품들이 있었다.

 

 

 

 

  • 전시 관람평

개인적으로 느낀 전시 관람평은,

 

입장권이 3천원이 아니었다면 눈으로 느끼는 전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좀 아쉬웠을 것 같다.

 

기획의도를 써놓았음에도 잘 와닿지 않았다.

 

물질문화 라는 단어 자체도 너무 추상적인 느낌인데,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에서 돌맹이와 컴퓨터의 이진법이라..

잘 모르겠다.

 

 

하지만 관심사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가격도 저렴하니 관람하기 나쁘지 않을 듯 하다.